ㄹ
까치와 햇살
박 찬 송
울타리에 앉은 햇살이 까치 소리를 낸다
라일락 향기를 쪼아 먹는 까치와 함께
햇살을 쓸어담는 미화원 아저씨를 따라
빗자루를 쫓아다니던 먼지가 골목을 나오고
방금 세수한 듯 담벼락도
아저씨 가슴의 v자 야광띠도
모두 신이 나 연두빛으로 빛난다
언 세상을 녹이는 햇살을
가득 담아 끌고 가는 아저씨
리어커가 병아리처럼 종종 걸음으로 아저씨를 따라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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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치와 햇살
박 찬 송
울타리에 앉은 햇살이 까치 소리를 낸다
라일락 향기를 쪼아 먹는 까치와 함께
햇살을 쓸어담는 미화원 아저씨를 따라
빗자루를 쫓아다니던 먼지가 골목을 나오고
방금 세수한 듯 담벼락도
아저씨 가슴의 v자 야광띠도
모두 신이 나 연두빛으로 빛난다
언 세상을 녹이는 햇살을
가득 담아 끌고 가는 아저씨
리어커가 병아리처럼 종종 걸음으로 아저씨를 따라간다